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단독] '차이나타운' 조현철, 단편 연출작으로 상업영화 감독 데뷔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5.13 08:13 조회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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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의 홍주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조현철이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조현철은 2014년 주연과 공동연출을 겸했던 단편 영화 '뎀프시롤:참회록'(감독 조현철·정혁기)을 장편 상업영화로 확장한 작품을 준비중이다.

'뎀프시롤:참회록'은 과거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 참회하는 복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판소리 복싱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경쟁부문(희극지왕)에 진출한 수작이다. 지난해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서울연애'를 통해 일반 관객에게 소개되기도 한 작품이다. 

영화 제작은 '차이나타운'을 만든 폴룩스픽쳐스의 안은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홍주'역에 조현철을 캐스팅하며 그의 연출작을 보게 된 안 대표는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에 매료돼 장편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철은 "이 작품을 확장한 장편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준비할 예정이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조현철은 단편에서 주연 '병구'로 분했지만, 장편영화에는 직접 출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조현철은 '척추측만', '뎀프시롤:참회록' 등의 단편 영화로 주목받은 감독이다. 연출과 더불어 연기에서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조현철은 '건축학개론'을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했으며 '차이나타운'을 통해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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