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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로만 폴란스키 감독, 로버트 타운 각본의 영화 '차이나타운' 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 영화의 장르가 몬가요??
영화 내용,캐릭터,감독에 대해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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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mari****
작성일2003.10.22 조회수 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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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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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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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DVD 57위, 영화연출, 촬영 18위, 카메라, 캠코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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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Chinatown, 1974)
18세 이상/ 131분 / 필름느와르/ 미국









감독 : 로만 폴란스키
출연 : 잭 니콜슨(기티스), 페이 더너웨이(에블린), 존 휴스턴(노아),
로만 폴란스키(나이프를 쥔 남자), 다렐 즈워링(멀레이), 제임스 홍(칸)
각본 : 로만 폴란스키
로버트 타운

제작 : 로버트 에반스

촬영 : 존 A. 알론조

편집 : 샘 오스틴

음악 : 제리 골드스미스

미술 : 리차드 실버트






사립 탐정 기티스는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뒤를 캐고 다니는 일을 한다. 그는 어느 날 에블린이라는 여자로부터 남편의 뒤를 캐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녀의 남편 멀레이가 딴 여자와 사귄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진짜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그 부인이 가짜였음이 드러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멀레이가 익사하여 시체로 발견된다.

기티스는 멀레이가 익사가 아닌 살해를 당했다는 것과 에블린의 처녀 때 성이 크로스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에블린의 아버지 노아와 그녀의 남편 멀레이가 예전에 동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크로스를 만난 기키스는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를 찾아달라는 이상한 부탁을 받는다.

그는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가 에블린의 동생 캐서린임을 알게 되고, 에블린을 멀레이의 살인범으로 의심한다. 하지만 멀레이의 동료인 크로스에게서도 의심되는 점을 발견하는데..





필름느와르는 이미 지나간 시대의 할리우드 영화의 장르이지만 지나간 시대의 어떤 작품보다 잘 만들어진 필름느와르 작품이다. 특히 유명한 추리작가 챈들러의 사립 탐정 필립 마로우에서 성격을 따온 듯한 제이크 역을 맡은 잭 니콜슨의 감수성이 예민하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연기로 영화를 떠받친다. 권태스러운 분위기를 잘 표현한 폴란스키의 연출도 매우 훌륭해 70년대의 고전에 올려 놓을 만한 탐정영화. 이런분위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으나 독특한 재미를 찾아서 즐기기를 바란다.



위는 씨네서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차이나 타운의 장르는 느와르라고 할수 있겠지요....뭐 갱스터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고


아래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대한 내용입니다..

새디즘을 동반한 섹슈얼리티, 폭력과 공포로 얼룩진 폐쇄공간 속에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성찰을 작품의 일관된 기조로 유지하는 '강박증의 시네아스트'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감독은 1933년 파리에서 유태계 폴란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2차대전이 발발하며 나치 수용소에 끌려간 그의 부모중 어머니는 수용소에서 죽임을 당했으며, 전쟁후 그는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엔지니어가 되기를 원하는 그의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영화에 뜻을 두고 있었던 폴란스키 감독은 폴란드의 로츠 영화학교에서 영화공부를 하게됩니다. 당시의 그가 만든 단편 습작들은 영화들은 이후 그의 작품들의 방향을 짐작하게 해 줄 수 있었고, 특히 58년에 만든 <두 남자와 한 의상(Dwaj ludzie z szafa)>로 브뤼셀 영화제에서 동상을 수상합니다.

그는 62년에 <물속의 칼 Noz w wodzie>이라는 첫 장편을 만들게 되는데, 폴란드 내에서는 혹평을 받았지만, 베니스 영화제에서 비평가 상을 수상할 정도로 서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부터 폐쇄공간, 폭력, 섹슈얼리티라는 그의 일관된 스타일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베니스 영화제 수상을 계기로 계속 파리에 정착하게 된 그는 심리 공포물인 <반격 Repulsion>(65년 작)과 <막다른 골목 Cul-de-sac>(66년 작)를 완성하고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막다른 골목>은 고립된 성에서 마피아의 방문을 받는 커플의 이야기로서 이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이며, 폴란스키 감독 자신이 꼽는 최고의 걸작입니다.

68년 폴란스키는 미국에서 찍은 첫번째 영화 <로즈마리의 아기 Rosemary's Baby>를 발표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비평적, 상업적으로 모두 성공을 거두게 되고, 미국내에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9년에 미국 여배우인 자신의 아내 샤론 데이트를 광신도 집단에 의한 연쇄살인으로 잃은 그는 그러한 개인적인 비극을 반영하듯, <멕베드 Macbeth>(71년 작)를 잔인한 심리극으로 재해석합니다.

73년 프랑스에서 <뭐? What?>를 만들고 나서, 74년 헐리우드에서 <차이나타운 Chinatown>을 만들게 되는데 3,40년대 미국의 필름 느와르에서 형식을 빌어온 이 영화는 미국내에서 그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는 작품이며, 그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7년 미성년자 강간이라는 혐의로 미국에서 추방당한 폴란스키는 79년 프랑스에서 <테스 Tess>를 만들고 난 뒤, 고국 폴란드로 돌아가 연극무대에서 80년대 초반을 보내게 됩니다.

86년 <해적 Pirates>으로 켐백한 그는 헐리우드에서 해리슨 포드 주연의 <프랜틱 Frantic> (88년 작)을 만들었으나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비터문 Bitter Moon>(92년 작)은 그의 데뷔작 <물속의 칼>과 연장선상에 있었던 작품이었지만 비평적으로 그리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94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시고니 위버의 진실 Death and the Maiden>로 그는 비평쪽에서 다시금 좋은 반응을 끌어내게 됩니다.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는 그리 '유쾌하게'볼 수 있는 종류의 영화는 아닙니다. 폐쇄공간안에서 인간의 부조리를 냉정한 시선으로 파헤치는 그의 작품들은 섹스, 동성애, 폭력, 새디즘, 의혹등이 얽히면서 인간의 추악한 면들을 그대로 폭로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그러한 인간에 대한 성찰은 항상 유럽과 미국을 방랑하며 영화를 만드는 그를 아직까지도 유럽영화의 중심에 서 있는 작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출처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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