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호수문학회는 창립 12년이라는 숫자로 짚어보아도 만만치 않은 역사에 이르게 되어 신설문학동인회의 어설픈 면모는 벗어버린 지 오래다. 10년이 넘는 연륜을 통하여 이룩해 놓은 사업만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초창기 열정을 지니고 동인들의 문학 활동 리더의 소임을 다하던 임원들의 헌신적인 애정이 없었다면 오늘의 호수문학은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해마다 새로운 회장과 부회장 총무의 직함을 맡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봉사하는 일은 수월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초대 회장 송미정 시인을 비롯하여 최석화 시인, 박선금 시인, 박소영 시인, 박서양 시인, 안명희 수필가 2012년 현재의 회장 김억수 수필가 등의 헌신은 호수문학의 명실상부한 동력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