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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근거리 무선 충전' 기술 선보일 수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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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1 17:56:46

    애플이 현재 근거리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이 기술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벤처비트(Venture Beat) 등 외신들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새 특허가 근거리 무선 충전 기술 채택을 상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무선 충전 기술에 관련된 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는 여러 디바이스를 동시에 유선 또는 무선으로 충전 가능한 충전기 관련 기술이다.

    애플이 올해 출시 예정인 에어파워(AirPower)는 여러 디바이스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애플이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특허는 이와는 좀 다르다. 에어파워처럼 단말기와 충전기를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사용자가 어떤 디바이스를 먼저 충전할 지 등 세밀한 설정도 가능하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예를 들어 디바이스의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아이패드보다 애플워치를 우선 충전하고 싶은 경우, 이 설정이 가능하단 얘기다.

    여기에 '아이패드 충전이 25%에 도달하면 애플워치 충전을 시작한다'라던가 달력에 다음날을 출근일이라고 적어두면 다음날까지 '아이폰을 우선 충전'할 수 있는 등 복잡한 설정도 가능하다.
     
    또 다른 한개의 특허는 이 무선 충전기를 가구나 자동차 등에 통합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애플이 무선 충전 기술을 곧 선보일 것이란 관측은 또 있다. 외신들은 무선 충전 기술 개발 업체인 미국 에너저스(Energous)가 최근 자사의 근거리 무선 충전 기술인 '와트업(Wattup)'의 1세대 충전기의 승인을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얻었다고 전했다.

    에너저스에 따르면 와트업은 최고 3피트(약 91cm) 떨어진 곳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에너저스는 지난해부터 애플과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진 업체다. 애플은 2년 전 에너저스와 기술과 관련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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