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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결방 소동으로 입증된 美친 인기..그래서 더 아쉽다(종합)[Oh!쎈 이슈]



[OSEN=박진영 기자] 또 다시 '가을 야구'가 방송사 편성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는 '나 혼자 산다'가 예정에 없던 결방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 늦은 시간까지 '나 혼자 산다'가 방송되길 기다렸던 시청자들로서는 씁쓸할 수밖에 없는 상황.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시청자들은 크게 분노했고, 결방 다음 날인 오늘(20일)까지도 결방과 관련한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MBC는 지난 19일 오후 6시 15분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로 인해 '진짜사나이 300'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 등 MBC 금요일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진짜 사나이 300'과 '토크 노마드' 측은 "'2018 KBO 포스트시즌' 경기 종료 시간에 따라 결방될 가능성이 있다. '토크 노마드'는 지연 방송하거나 결방된다"고 알렸다. 실제로 MBC 편성표에는 오후 10시 25분 '뉴스데스크'가 지연 방송된 후 오후 11시 15분부터 '나 혼자 산다'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되어 있다. 



아무래도 '나 혼자 산다'가 오후 11시 넘어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다 보니 야구 시간을 계산했을 때 별 무리없이 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야구 같은 경우 경기 시간을 전혀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나 혼자 산다' 측은 1%의 가능성도 미리 예상을 했어야 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결국 경기가 지연되면서 '나 혼자 산다'는 뒤늦게 결방이 확정됐다. 그리고 그 자리는 '토크 노마드'가 채웠다. 오후 11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나 혼자 산다'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허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시청자들은 결방에 대해 미리 공지를 해주지 않은 MBC에 큰 실망감을 느끼며 해당 게시판에 항의글을 남겼다. 



매년 가을 야구 시즌이면 방송 결방 관련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많아지곤 했는데, 이번 '나 혼자 산다'의 경우는 더욱 큰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나 혼자 산다'가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나 혼자 산다'는 매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10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도 6개월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제작진 역시 이런 큰 사랑을 인지하고 있다. 방송 전날엔 공식 자료를 통해 '2018년 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선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던 '나 혼자 산다'다. 그렇기에 방송 전 프로그램 내용 홍보만큼이나 결방 가능성 공지 역시 신경을 써야 했다. 물론 야구 경기 시간을 자로 잰 듯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는 해명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매년 지적받는 문제라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나 어제와 같은 경우 그 시간까지 계속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배려한다면 '토크 노마드'가 아닌 '나 혼자 산다'를 지연 방송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김충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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