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차전이 진행 중이다.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두 타석 연속 역전 3점 홈런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6타점을 몰아치며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종전 5타점 3차례)도 세웠다.
임병욱은 이날 경기에서 넥센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2, 3루에서 호투를 이어가던 한화 이글스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3점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샘슨의 7구째 149km짜리 바깥쪽 높은 속구를 경쾌하게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한방으로 넥센은 0-1에서 3-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넥센의 선발 한현희가 부상 호소와 함께 제구의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한화에 내줬다. 이를 살린 한화가 이용규의 2점 적시타와 정근우의 주루플레이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4로 역전당한 5회초 1사 1, 2루에서 임병욱은 한화 투수 박상원의 5구째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다시 한번 넘겼다. 넥센은 6-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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