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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공여 한도 200%…초대형IB 이자수익 기대감

  • 송고 2018.04.03 11:32 | 수정 2018.04.03 11:3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신용거래융자·주식담보대출 30조원대로 고객 수요 급증…최대치 행진

한도 소진 증권사 속출…9월 신용한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3400억원으로 3월 들어 최대치를 경신한 이후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3400억원으로 3월 들어 최대치를 경신한 이후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하반기에는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200%까지 확대되는 만큼 미래에셋 뿐 아니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의 이자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용공여 잔고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3400억원으로 3월 들어 최대치를 경신한 이후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예탁증권담보융자(주식담보대출) 역시 18조1850억원까지 급증했다. 올해 초만해도 각각 9조8935억원, 16조6960억원대였다.

신용거래융자는 고객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투자하는 서비스다. 주식담보대출은 반대로 고객이 증권사에게 주식을 맡기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서비스를 뜻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말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조929억원, 주식담보대출은 4조38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거둔 신용 이자수익은 2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KB증권은 신용거융자잔고가 7856억원, 주식담보대출은 1조7891억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용거래융자가 8205억원, 증권담보대출 1조4199억원으로 나타났고 삼성증권은 신용거래융자 8286억원, 주식담보대출 1조4021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신용거래융자 6142억원, 주식담보대출 1조3558억원을 기록했다.

종합금융투자회사의 신용공여는 일반 투자자의 주식담보대출과 기업신용공여, 헤지펀드 등 전담신용공여 등을 합쳐 자기자본 100% 이내에서 이뤄졌지만 기업 신용공여를 확대하는 개정안이 지난 2월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용공여를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하되 기업 신용공여에 한해 100%를 우선 할당한다는게 개정안의 골자다.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라'는 게 초대형 IB 출범 취지인만큼 기업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제기됐지만 신용공여 이자 수익은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최근 고객 수요가 급증해 신용 한도는 최대치에 가까워졌다. 자기자본의 100%로 규정돼 있지만 건정성 관리를 위해서는 70~80% 선에서 한도를 제한하기 때문에 턱없이 모자라다.

KB증권의 경우 신용공여 한도가 3조1000억원인데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에만 이미 2조5700억 가량을 할당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한도 관리를 위해 신용거래 종목을 제한하거나 인당 주문 금액을 낮춰 한도를 관리해 왔는데, 업무상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고객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라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70%로 관리하고 이마저도 개인 고객의 신용대출에 써버려 한도를 다 소진한 상태"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지만 하반기에 200%까지 확대가 된다하니 여건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공포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개정안의 취지인 중소기업 대출로 이어지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기 대출 요건을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당장 모험자본 공급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한도가 꽉 차는 관계로 개인 고객을 상대로 수시로 신용거래 이용을 제한해야 했는데 이제는 이같은 불편함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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