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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오는 25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 사진='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포스터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를 강타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오는 10월 25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4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오는 25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프렌차이즈 히어로물이 아닌 단독 영화로는 유일하게 북미 3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올해 하반기 할리우드는 물론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제작.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중국계 미국인인 뉴욕 대학교 경제학 교수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남자친구 닉 영(헨리 골딩)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해 그의 부유한 가족들을 만나면서 겪는 일들을 재치있게 그린 영화로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콴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겼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개봉 전부터 "역대급 로맨틱 코미디"라는 평가를 받으며 로튼 토마토 93%를 기록하고 관객지수 85%라는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2억 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 제작비 3000만 달러의 7배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영화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양자경을 비롯해 아콰피나, 켄 정 등 한국계 배우들도 등장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의 출연진이 100% 동양인 캐스팅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1993년 '조이럭클럽' 이후 25년 만이다. 이같은 시도가 흥행으로 이어지면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편견과 차별을 무너뜨리는 한편 '서치'와 함께 올해 스크린의 아시아 파워를 대변하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할리우드를 뒤흔든 미친 흥행이 국내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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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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