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폭죽을 터뜨리는 시민…지지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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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23. 오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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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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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0시 1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출발했다.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 서지는 않았다. 측근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검찰이 제공한 검은색 K9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은 논현역, 신사역을 지나 올림픽대로를 탔다. 이어 동부간선로로 빠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했다.

경찰 순찰차와 사이드카 4대가 뒤따르며 사이렌을 울렸고, 이어 10여대의 언론사 차량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쫓아갔다.



자택에서 출발한 지 17분 뒤인 0시 18분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서울동부구치소 정문을 통과했다. 이동 거리는 약 15.8㎞였다.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한 번도 교통신호에 걸리지 않았다.

일반 시민 100여명이 구치소 인근 인도에서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구치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 시민은 폭죽을 터뜨렸다가 경찰 제지를 받았다.

구치소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은 영어의 몸이 되기 직전 이 전 대통령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연방 플래시를 터뜨렸다.

경찰은 논현동 자택 인근에는 5개 중대 400명, 서울동부구치소 인근에는 2개 중대 160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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