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구속] MB측 "안타깝지만 법원 판단 존중…긴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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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23.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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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심경이 담긴 자필 입장문(서울=연합뉴스) 지난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자필로 심정을 남겼다. 사진은 이 전 대통령의 심경이 담긴 입장문.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photo@yna.co.kr


MB, 페이스북 올린 자필 심경 자택서 측근들에 읽어주기도

동부구치소로 향하는 MB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ham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직후 그의 측근들은 법원의 영장 발부 결정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된 23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결과에는 안타까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제 긴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며 향후 법정 다툼을 통해 검찰이 제기한 각종 혐의를 하나하나 소명해나갈 계획임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이 구속에 대비해 자필로 쓴 입장문을 자택을 찾은 참모들에게 읽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페이스북에 3장 분량의 친필 입장문을 공개하고 영어의 몸이 될 상황을 앞둔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며 10개월 전인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의 연장선에 있는 듯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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