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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다빈 누구? #`뉴 논스톱` 추억이 소환한 `옥탑방 고양이` 로코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다시, 스물’의 ‘뉴 논스톱’ 배우들이 2부 예고편에서 고(故) 정다빈을 추모하는 예고하며, 고 정다빈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1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 편에서는 시트콤 ‘뉴 논스톱’의 주역들이 다시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트콤 속 밝은 모습 뒤 숨겨져 있던 어두운 그늘에 대해 털어놓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김정화는 “그 때 내 모습이 잘 기억 안 난다”며 “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을 수 있나 그런 생각도 했다”고 털어놔 방송인 박경림에 충격을 안겼고, 가수 양동근 역시 “겉으론 모든 걸 이뤘는데 반대로 속은 썩어 있고 병들어 있었다. 꿈을 순식간에 이루다 보니 내려가는 것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멤버들이 ‘뉴 논스톱’의 또 다른 주역, 고 정다빈을 떠올렸다. 박경림과 김정화는 고 정다빈이 잠든 추모관을 찾았다. 김정화는 “얼마나 만지고 싶고, 안고 싶을까”라며 그리워했고, 박경림은 “우리 만날 때 같이 있어줘”라며 고 정다빈에 말했다.

고 정다빈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단적비연수’로 데뷔했다. 이후 ‘뉴 논스톱’에 출연해 개성있는 외모와 톡톡 튀는 상큼한 매력으로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고 정다빈은 ‘2000년대 대표 로코퀸’으로 사랑 받았다. 2003년 배우 김래원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오른 정다빈은 귀여니의 동명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를 통해 로코퀸 이미지를 굳혔다.

사랑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뽐내던 고 정다빈은 그러나 2007년 27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모두에 충격을 안겼다. 정다빈은 지난 2007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당시 남자친구였던 배우 강모씨에 의해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에 따르면 강모씨는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약물복용 및 타살흔적이 없어 정다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모씨의 진술이 석연치 않다 여겨 타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 정다빈은 2011년 영혼결혼식(결혼을 못 하고 죽은 이를 위해 사후에 올려주는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지난 7월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정다빈이 떠난 지 4년 만인 2011년에 영혼결혼식을 했다. 정다빈의 어머니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의 넋을 위로하고자 준비한 거였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정다빈과 영혼결혼식을 올린 상대는 5살 연상의 일반인. 또한 정다빈 어머니의 방에는 정다빈과 문씨의 사진이 합성돼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정다빈을 그리워하는 ‘뉴 논스톱’ 멤버들의 모습은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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