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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0억대 유령회사 투자 사기...자신들은 호화생활

황보람 입력 : 2018.10.22
조회수 : 34
{앵커:
유령 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들을 모아 30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투자금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누렸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사무실에 들이닥치자
화장실에 몸을 숨긴 남성이
발견됩니다.

{싱크:}
{'나오세요. 빨리.. 저렇게까지 숨겨주고...'}

경찰에 붙잡힌 48살 A 씨는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건축사업을 기반으로 한 전도유망한 회사라고 속이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투자를 하면 매달 투자금의 2%를
수익금으로 지급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렇게 모은 투자자는 5년 동안
120여 명, 투자금은 330억 원이
넘습니다.

투자자 대부분이 평범한 직장인이나
주부 등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회성/부산 남부경찰서 지능팀장/'전혀 존재하지도 않고, 투자하지도 않은 유령업체였습니다. 초창기에는 2%의 배당금을 지불하면서 (투자자의) 신뢰를 쌓고 계속해서 더 많은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A 씨 일당은
서민들의 투자금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등 호화생활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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