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추상미 "아버지 추송웅과 연기한 김민희 질투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추상미가 아버지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추상미가 출연했다.
추상미는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찾아왔다. 주변 가족에게는 걱정할까봐 얘기하지 않고 혼자 견뎠다.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잘못되는 악몽을 계속 꿨다. 심리적으로 혼자 분석해보면 아버지(추송웅)가 14살 때 돌아가셨다. 아침에 감기 걸려 병원에 가야겠다고 한 게 마지막이었다.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게 무의식에 있던 거다. 엄마가 되기 불안한 마음과 감정이 복잡하게 왔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초반에 산후우울증을 겪은 과정이 나온다. 아니면 너무 뜬금없을 것 같아 내 얘기를 삽입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만들며 아버지 故추송웅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다시 태어나면 영화 감독이 될 거라는 그런 말을 하곤 했다. 그것 때문에 영화 감독을 한 건 아니지만 그 생각이 자주 난다. 영화 촬영 때 따라갔다. 걸음마 시작할 때부터 내 지정석이 있었다. 드라마 '달동네'는 내겐 마음이 아픈 기억이다. 똑순이 역이 내게 들어왔다. 아버지와 무대에 선 적 있는데 국장이 딸과 직접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어머니가 반대했다. 아버지가 너무 바빴고 잘 볼 수 없는데 TV를 틀면 김민희를 무등에 태우고 뽀뽀하는 장면이 나왔다. 나와 나이가 동갑이다. 아빠가 집에 들어오면 방문 닫고 안 봤다. 내가 삐치면 아빠가 방문 앞에 있었다. 어릴 때는 큰 상처였다"며 떠올렸다.
추상미는 "되게 좀 이상하다. 드라마 속 아버지 나이가 나보다 한참 어리다. 아버지가 41살인데 난 47살이다. 45살에 돌아가셨다. 상실감이 컸다. 그때 사춘기였는데 몰랐는데 세월이 흐를 때까지 계속 있더라. (추성웅 딸 수식어는) 부담이었다. 아버지와 같이 출연한 선생님들이 항상 있다. 늘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연기도 늘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털어놓았다.
추상미는 31일 자신이 감독으로 나선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상미의 장편 데뷔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한국전쟁 중 폴란드에 보내졌다가 다시 북한으로 송환된 전쟁고아와 이 아이들을 돌본 폴란드 교사들의 자취를 담은 영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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