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다가오는 1주기..가장 '특별'한 '조연'상 2관왕 (55회대종상②)
[OSEN=박판석 기자] 故 김주혁이 제 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더 진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 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 곁을 떠난 故 김주혁이 '독전'으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고인에게 특별상을 시상하기 위해서 영화계 원로인 신영균이 등장했다. 신영균은 故 김주혁에게 "참 훌륭한 연기자가 될 수 있는 배우인데 너무 일찍 가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고 김주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종상 특별상을 주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받고 천당에서 아버지와 함께 편안히 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1998년 S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지난해 사망하기 3일전에 '공조'에서 열연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故 김주혁은 데뷔 20년만에 영화에서 상을 수상하면서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했다. '공조'에 이어 '독전'에서도 김주혁은 또 다른 색깔의 악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주얼부터 카리스마까지 완벽하게 진하림으로 변신한 김주혁의 열연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고인의 열연에 힘입어 그가 출연한 '독전' 역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닥친 그와의 이별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었다. 온 나라가 그의 이른 죽음을 비통해하며 슬퍼했고, 추모 열기가 이어졌다.
故 김주혁은 20년간 성실하게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연기를 펼쳐온 특별한 배우였다. 대배우였던 아버지 故 김무생의 뒤를 따라 배우로서 살아 온 故 김주혁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동료와 선후배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고인을 기억하기 위해서 지인들과 동료와 팬들이 모인 추모회도 열릴 예정이다.
故 김주혁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대종상 영화제에서 그의 2관왕은 더욱 뜻 깊은 상으로 남을 것이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독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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