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골 달성 호날두·5경기 무득점 레알 마드리드… 희비 엇갈린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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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22.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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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세리에A 9라운드 제노아전에서 선제 골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스1(로이터)
시즌 직전 유벤투스로 새 둥지를 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유럽 빅리그 통산 400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경기 동안 1득점이라는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호날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제노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역대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통산 400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적 후 유벤투스 소속으로 3경기 동안 1도움 무득점에 그친 호날두는 이후 7경기에서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공격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도 비록 연승 숫자가 ‘10’에서 멈췄지만, 개막 후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호날두가 떠난 레알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개막 직후 6경기에서 5승 1무로 치고 나갔지만, 지난 9월 세비야전에서 0-3으로 대패한 이후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마르코 아센시오(22)-카림 벤제마(30)-가레스 베일(29) 삼각편대는 지난 9월 19일(한국시간)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 이후 골 소식이 없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등번호 7번을 배정받은 마리아노 디아즈(25)도 AS로마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464분 연속 무득점으로 1984-1985 시즌 이후 34년 만의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는 레알의 현 상황은 호날두의 연이은 골 소식과 확연히 대조되고 있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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