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금 측 ‘PD수첩’ 방송 내용 반박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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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24.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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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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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부동산 스타강사’로 알려진 이나금씨 측이 자신의 공식 카페를 통해 지난 23일 MBC ‘PD수첩’에 방송된 내용을 부인했다.

이나금씨가 매니저로 활동하는 네이버카페 ‘직장인을 위한 부동산 투자 연구소’에는 방송 관련 해명글이 공지 형태로 올라왔다.

방송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인 이 글에서 이나금씨 측은 “대표님의 실전투자반 강의에서는 수많은 부동산 물건에 대해 배웁니다. 아파트는 토지, 상가, 빌라, 오피스텔 등 많은 부동산 물건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부동산 물건의 합리적인 투자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이씨 측은 또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니요? 그렇다면, 직장인은 위와 같은 부동산에 대하여 전문교육을 받아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이라는 말인지 되묻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나금씨 측은 또 “부동산 투자는 ‘돈’이 많은 일부 투자가들만 전유물이 아닌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직장인들도 올바른 투자법을 교육받는다면, 직장인도 내 집을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을 단순히 돈벌이가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루는 가치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나금씨 측은 “더 많은 직장인이 부동산 투자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책을 쓰고 강연하며 부동산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라고 덧붙였다.

MBC ‘PD수첩’에서는 지난 23일 아파트값을 움직이는 ‘부동산 스타강사’로 빠숑과 함께 이나금을 지목했다. 방송에서는 이들의 강연을 들은 수강생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부동산 투기가 생기는 곳이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나금씨의 강의 수강료는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 측은 제작진에게 “원래는 1100만원짜리 강의인데 책 출간 기념으로 550만원만 받는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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