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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행(한국시리즈) 티켓 잡아라”… SK-넥센 ‘격돌’

노성수

입력 2018. 10. 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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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5전3승제 플레이오프 SK, 우승 맛본 베테랑 다수 포진 휴식 충분… 최정 등 거포도 ‘즐비’




넥센, 임병욱 등 방망이 날로 매서워
준PO 2승 투수 안우진 구위 위력적
김광현과 박병호 투타대결도 볼거리


‘한국시리즈 티켓을 잡아라.’

경험이 돋보이는 SK 와이번스와 젊은 피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오는 27일부터 2018 KBO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의 1·2차전은 SK의 홈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3·4차전은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만약 2-2로 맞설 경우 11월 2일 인천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정규시즌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넥센에 체력에서 앞선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3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베테랑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최정, 김동엽, 한동민 등 한방을 갖춘 홈런타자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투수 김광현을 비롯해 최정, 김강민, 박정권 등 주축 타선들이 모두 3번의 우승 기억을 갖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제압한 데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3승1패로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은 우승 경험은 없지만, 젊은 선수들이 올해 가을야구를 치르며 크게 성장했다. 비록 간판 타자 이정후가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빠진 아쉬움이 크지만, 임병욱과 송성문 등 젊은 방망이가 매섭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을 올린 고졸 신인 투수 안우진의 기세도 무섭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한 SK에 뒤졌지만, 시즌 맞대결에서는 9승7패로 넥센이 앞선 점도 자신감을 갖는 부분이다.

또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SK)과 거포 박병호(넥센)의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시즌에서 김광현이 박병호를 5타수 1안타로 제압하는 등 통산 맞대결에서 30타수 8안타(타율 0.267), 1홈런, 2타점으로 김광현이 우위다. 하지만 가을 무대서 이들이 마주친 적은 없다. 미국 무대를 경험하고 전성기를 맞이한 박병호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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