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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쁘다' 뜻 지금 현재 내 상태? "예쁜 우리말, 입에 붙네" SNS 유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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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쁘다' 뜻 지금 현재 내 상태? "예쁜 우리말, 입에 붙네" SNS 유행 조짐

퀴즈프로그램에 등장한 '구쁘다'의 뜻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민상 인스타그램
퀴즈프로그램에 등장한 '구쁘다'의 뜻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민상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순우리말 '구쁘다'의 뜻이 화제몰이 중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구쁘다'의 뜻을 맞히는 문제가 등장한 것.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우리말의 등장에 출연자들은 당황했지만, 외국인팀 허배는 "어떤 뜻인지 알 것 같다. 배고프다는 뜻일 것 같다"고 말했다.

'구쁘다'는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는 뜻의 형용사로, 순 우리말이다.

각종 줄임말이 유행하는 요즘 '구쁘다'는 곧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도 '구쁘다'를 태그(#)로 적은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개그맨 유민상은 "난 항상 구쁘다"면서 국어사전을 캡처한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구쁘다, 줄임말 인줄 알았는데 예쁜 우리말" "구쁘다, 지금의 내 상태" "입에 쫙 붙는게 자주 사용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