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입장 표명(사진=JTBC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교촌치킨 회장 6촌의 폭행 논란에 대한 회사 측의 뒤처리에 분노한 대중은 교촌치킨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고 있어 직원들과 가맹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5일 조선비즈의 단독보도로 뒤늦게 알려진 교촌치킨 회장 6촌 권 본부장의 갑질 폭행 논란에 대해 교촌치킨 회장이 직접 사과를 했고 논란의 주인공인 권 본부장이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대중의 비난은 그치지 않고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져간 모양새다.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은 이 논란에 대해 “피해 직원과 가맹주분들, 그리고 고객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 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는 “권 본부장이 복직한 것은 폭력을 행사한 직원들에게 사죄하는 등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복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혀 대중으로부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한 교촌치킨 회장 6촌 폭행 논란이 공론화 되면서 물의를 일으킨 권 본부장은 이날 바로 퇴사한 것에 대중은 “어차피 몇 년 후 또 복직하면 그만이겠지”라고 교촌치킨 측의 뒤처리에 불신을 표했다.

이러한 반응들로 이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촌치킨 불매운동’이라는 게시글이 게재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구매하지 말자는 의견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매운동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회장 일가가 아닌 가맹주들과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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