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580만뷰’테너 이현재, 세계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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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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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패러디영상 장발장역 화제
스위스 바젤오페라하우스 요청
오디션서 영아티스트로 발탁
9월부터 킹아더 등서 공식활동


‘레 미제라블’의 공군 패러디 영상인 ‘레 밀리터러블’에서 장발장역을 맡았던 테너 이현재(27ㆍ사진)가 최근 스위스바젤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에 발탁됐다.

라벨라오페라단은 바젤오프레하우스측의 요청으로 오디션에 참여했고, 최종적으로 영아티스트에 선정돼 올 9월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현재는 바젤오페라하우스의 2018-2019시즌 ‘킹 아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현재는 ‘레 밀리터러블’로 일반인에 익숙하다. 한겨울 제설 작업을 해야하는 공군으로서의 임무와 그 속에서 애정전선을 지키려는 장병들의 애환을 2013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에 빗대 담아냈다.

출연진들의 가창력, 컷 구성 등이 패러디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아 ‘쓸데 없이 고퀄리티’라는 수식어를 달고 유튜브 58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러셀 크로우가 자신의 트위터에 ‘레 밀리터러블’을 소개하며 국제적 인기도 얻었다.

스위스 바젤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계약을 놓고 이현재는 “좋은 극장에서 오페라가수로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의 문화와 극장 시스템 등을 배우며 예술인생의 멋진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위스 바젤오페라하우스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바리톤 이응광 등이 거쳐간 바 있으며, 혁신적인 연출로 유명한 극장이다.

테너 이현재는 순수 국내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와 라벨라오페라학교를 거쳐 기량을 닦았고, 2013년 라벨라오페라단의 ’일 트로바토레‘의 루이즈역으로 데뷔했다.

국제적 권위의 콩쿠르인 오스트리아 린츠 국제오페라콩쿠르에서 3위, 국내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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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해당 분야 기사를 생산하고 있지만, 엄연히 미술계 머글(비전공자)입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미술계 소식을 전달하려 노력합니다. 시장을 맹신해서도 안 되지만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긍정적 시장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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