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문 씨는 2015년 설립된 게임개발사인 ‘티노(TINO)게임즈’에 네 명의 이사진 중 한 명으로 재직 중이다. TINO는 ‘Three In One’의 약자로, Infinite와 Interest, Income 등 회사가 목표로 하는 3가지 가치를 뜻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노게임즈는 현재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마제스티아’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 ‘소울즈 : 마제스티’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비공개 테스트(CBT)가 진행됐으며 지난 2월 타이틀을 ‘마제스티아’로 변경했다. 창사 이후 첫 게임인 마제스티아는 지난 3월 파이널 테스트를 마쳤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078340)를 통해 올 상반기 내 전세계 150여개국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제스티아는 올림푸스의 포세이돈과 아르테미스, 동양의 징기스칸과 여포, 서양의 킹아더와 잔다르크 등 동·서양의 영웅들을 활용해 다양한 스킬과 병과 조합 등 전략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문 씨는 게임그래픽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마제스티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피규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문 씨는 건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뉴욕 파슨스에서 유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달 한 포럼에서 게임을 마약으로 보는 것은 편견이라면서 “제 아들도 초등학교 때부터 닌텐도에 빠져 살았다. 이것이 프로그램 디자인 직업의 길로 이어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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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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