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더 전설의 서막 ARTHUR & MERLIN, 2015' 아더 커크 바커와 멀린 스테판 버틀러

 

'킹 아더 전설의 서막'은 저예산 영국 판타지 영화로, 기자 출신의 마르코 반 벨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그의 데뷔작이다. 영국인들은 아더 왕을 자신들의 영웅으로 생각하지만 원래 아더 왕은 켈트 족의 영웅으로, 영화의 원제목인 '아더와 멀린'은 켈트 족의 전설을 가리킨다고 한다.

청년 멀린은 왕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가 희생제물로 선택당한다. 하지만 희생제의에 자진해서 나선 젊은 아더는 그가 달아나 목숨을 건지도록 풀어준다. 이후 아더(커크 바커)는 왕의 군대에 속해 전사로 성장하지만 왕을 곁에서 보좌하는 드루이드의 명을 거스르는 바람에 왕국에서 쫓겨나고 만다.

그러나 마법의 검은 아더로 하여금 은거해 있는 마법사 멀린(스테판 버틀러)을 찾아내도록 안내하고, 마침내 만난 두 사람은 사악한 드루이드를 물리치고 왕국에 다시금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다.

'킹 아더 전설의 서막'에 대한 해외 관객의 평가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스토리는 나쁘지 않지만 연기나 제작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고 심한 경우에는 학생 작품에 비교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3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영국 팬들은 자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음에도 뉴질랜드에서 찍은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못지 않게 눈부신 풍광을 보여준다는 자긍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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