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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엽산부족, 자연 유산율 '2배' 증가

<8뉴스>

<앵커>

임신을 하면 아기 아토피 걱정에 계란이나 우유 피하는 분들 많죠. 하지만 골고루 먹는 것이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엽산이 부족하면 자연 유산율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임신했을 때 계란이나 우유를 먹어도 되느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아기의 아토피 걱정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 엄마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아토피가 없는 아이의 엄마들은 음식을 고르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희철/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전반적으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태아의 면역발달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고 유산을 막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엽산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세포 DNA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허정우/임신 5개월: 그 때 못 챙겨먹어서 되게 미안해요, 아기한테.]

[김민형/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임신주수로 따지면 2주부터 여성들이 임신사실을 확인하기 전인 4~5주까지도 배아는 굉장히 발달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엽산이 많이 작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임신부 2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면 자연 유산 확률이 2배나 높아졌습니다.

엽산은 브로콜리나 당근, 잣이나 호두에 많고 따로 엽산 제품을 복용해도 좋습니다.

술이나 담배는 몸 속 엽산을 파괴하기 때문에 술이나 담배, 카페인에 노출이 많은 임신부일수록 임신이 가능한 시기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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