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료 3800원 유력…심야할증 밤 11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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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26.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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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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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택시 기본 요금을 내년부터 3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야 요금은 5400원으로 크게 올리고, 적용 시간도 밤 11시부터로 1시간 앞당길 예정입니다. 야간 승차 거부를 줄여 보겠다는 것인데,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요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장초현/경기 일산시 : 타기 힘들 것 같은데요. 버스 자주 이용할 것 같은데…너무 많이 올랐는데요.]

[이경수/택시 기사 : 기본요금이 너무 싸고, 기본요금이 좀 오르고 그래야지.]

서울시가 내놓은 요금 인상안은 모두 3가지입니다.

낮 시간대 기본요금은 3400원, 3800원, 4700원으로 중 하나로 정하고 밤 시간 할증 요금은 조금 더 올려 4900원, 5400원, 6400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중 총 인상율이 17.1%인 2번째 안이 가장 유력합니다.

특히 심야 요금의 경우는 적용시간도 밤 11시로 1시간 당깁니다.

대신 기본 거리는 2km에서 3km로 늘어납니다.

야간 승차 거부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도윤경/서울 장안동 : 가까운 거리나 반대 방향에서 타면 안 간다고… (할증 요금 올리면) 좀 나아질 것 같긴 해요.]

[엄주희/서울 양평동 : (할증 요금을) 올린다고 해서 그게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서울 택시의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이후 6년 만입니다.

이번 인상안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배양진(bae.yangjin@jtbc.co.kr) [영상취재: 김태헌 /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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