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 유력…얼마나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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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25.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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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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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6년째 동결됐던 서울 택시요금이 내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3천 원인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또 심야할증 기본료는 5천4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안은 세 가지입니다.

먼저 거리와 시간 요금은 지금처럼 100원당 142m, 100원당 35초를 유지하고, 3천 원인 기본요금만 3천400원으로 올리는 겁니다.

나머지 두 안은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을 100원당 각각 132m와 31초로 올리고, 기본요금을 3천800원과 4천700원으로 올리는 안입니다.

대략 인상률이 각각 5.3%, 17.1%, 30.4%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약 10km를 택시로 이동할 경우를 따져봤습니다.

현행요금체계로는 8천600원이 나오는데 1안으로 하면 9천 원, 2안 9천800원, 3안은 1만700원이 됩니다.

1안은 택시기사의 반발이, 반면 3안은 시민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2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택시정책팀 : 노사와 시민, 전문가, 정부(노사민전정)에서 추천해준 안으로 저희는 시뮬레이션 안을 만들었고요. 시민 공청회 때 제시했던 겁니다.]

여기에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3천6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리고 지금보다 1시간 당겨 밤 11시부터 적용하는 안이 유력합니다.

[김유진 : 기본적으로 돈 없는 사람들은 밤에, 야간에는 움직이지 말라는 뜻인지…이해를 못 하겠어요. 왜 오르는지.]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의회의 의견을 듣고 물가대책심의위원회· 택시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선탁)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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