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들이닥친 해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고립됐다.

지난 24일 사이판에 강타한 태풍 '위투'로 인해 해당 지역의 항공평이 전면 폐쇄됐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는 천 명이 넘어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고립돼 있는 상황.

이에 외교부 측은 26일 "해딩 지역에 군 수송기가 파견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국민들의 응원을 모았다.

한편 고립된 한국인들이 카카오톡(카톡)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KBS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를 다독이며 의기투합하고 있었다.

공개된 대화방 사진 속에는 "99센트 마트라는 곳이 아침 7시에 연다고 하는 혹시 식료품, 생필품 필요하신 분들은 호텔 카운터에 위치 문의하셔서 들르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고립된 이들은 "이럴 때일수록 한국인끼리 뭉쳐야 한다"라면서 "한국 파이팅 한번씩 할까요. 한국 파이팅"이라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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