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12월8일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더팩트DB

이수지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 같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오는 12월 8일 결혼한다.

이수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소식을 밝혔다. 그는 "저 이수지가 품절 되었음을 알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지입니다. 사랑하는 짝꿍과 평생을 함께 해보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좀 더 많은 분들께 축복받고 싶어서 라디오를 통해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이날 낮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 직접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이수지가 가요광장 가족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디오 첫 곡으로 럼블피쉬의 '청혼'을 선곡한 그는 "내 입으로 가족들에게 말할 수 있게 돼 긴장했다. 라디오를 통해 들은 지인도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죄송하다. 한 분씩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많은 분이 믿지 않으시는데, 제가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 같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반품, A/S 안 되고 그저 감사하다"며 재밌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수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짝꿍과 평생을 함께 해보려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수지 인스타그램

이수지는 올해 1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네요. 친한 친구로 지내던 분과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라며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2012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개그콘서트' 코너 '선배 선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라디오, 드라마, 영화로 영역을 넓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현재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에서 송하윤의 절친 고란주 역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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