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은 그동안 정성으로 재배한 곡식을 거두는 계절로써 예로부터 풍요로운 계절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가을이 찾아오면 늘어나는 식욕을 해결하고자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를 찾는 것이 익숙한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이색적인 먹거리가 떠오르고 있으나 식당만의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자리를 굳게 지켜온 전통 음식점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동인정’은 30년 전통의 비법으로 조리한 상등급의 뼈 없는 갈비찜을 제공하는 대구 동성로 맛집으로, 식욕이 왕성해지는 이 시기에 현지인은 물론, 가을 여행을 떠나온 여행객들의 발걸음까지 사로잡는 모습이다.

 

 

동인정의 갈비찜은 3대째 내려오는 전통과 비법, 뼈를 제거한 상등품의 소갈비를 활용해 완성된다. 푸릇푸릇한 세발나물과 연근, 야들야들한 살을 자랑하는 갈비, 매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며, 맛은 순한맛부터 보통맛, 매운맛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관계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갈비찜은 대구의 전통 방식에서 현대인의 입맛과 필요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다 먹고난 뒤 특별한 비법 소스로 볶아 먹는 볶음밥을 주문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이때 치즈까지 추가해 함께 맛보는 고객이 많다. 자연산 치즈와 더불어 건강에 좋은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해 특히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갈비찜과 함께 이 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로 꼽히는 메뉴는 삼각만두이다. 삼각만두는 대구에서 잘 알려진 납작만두 스타일에 조금 더 바삭바삭한 세모 모양의 만두로, 만두 특유의 담백한 맛에 매운 양념이 가미돼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이는 매일 아침 직접 공수하여 당일 만든 식감과 맛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또한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을 이끈다.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대리석으로 벽과 바닥을 깔았으며, 가구는 따스한 느낌의 원목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했다. 창문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원목 재질을 사용해 한식집다운 느낌을 더해 식당의 기본이 되는 맛과 더불어 볼거리까지 충족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맛집을 선택할 시 매장의 메뉴, 인테리어, 편의시설 등을 조사해야 하며 직접 가게를 방문해 본 사람들의 후기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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