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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플랫폼’ 웹드라마 향하는 스타들



서은수·안효섭·차은우 등

‘탑매니지먼트’주연으로

옥수수 ‘나는 길에서…’

성훈 출연… 수출 러브콜

유튜브·SKT 등 모기업 쟁쟁

제작비 커지며 빠른 성장세


웹드라마로 스타들이 향하고 있다. 지상파를 고수하던 스타들이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에 편성되는 작품에 출연한 데 이어 웹(web)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에도 대거 참여하며 ‘탈(脫) 플랫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웹드라마 ‘탑매니지먼트’(사진)의 제작발표회에는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배우 서은수, 안효섭, 차은우, 방재민 등이 참여했다. 서은수는 45%가 넘는 시청률을 거둔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 이어 최근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에 참여한 떠오르는 신예다. 안효섭과 차은우 역시 각각 최근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주인공을 맡았다. 한데 모으기 힘든 주연급 배우 3명이 웹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건 이례적이다.

11월 1일 첫 공개되는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옥수수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의 주인공은 배우 성훈이다. 지상파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와 ‘아이가 다섯’에 이어 MBC ‘나혼자 산다’와 JTBC ‘뭉쳐야 뜬다 시즌2’ 등 유명 예능으로 각광받는 그가 주연으로 나선 이 작품은 웹드라마 임에도 이미 해외 여러나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동안 웹드라마는 신인 배우나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활동무대였다. 제작 규모가 작고, 노출빈도가 낮아 스타들은 기피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웹드라마를 즐기는 유저가 급속히 늘면서 웹드라마 시장 역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내로라하는 동영상 플랫폼 업체가 존재한다. ‘탑매니지먼트’는 세계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를 송출하는 옥수수는 SK텔레콤이 모기업이다. 이외에도 네이버, 카카오M 등 유력 기업들이 웹 콘텐츠 제작 시장에 뛰어들며 제작비 규모가 커지고 자연스럽게 스타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네이딘 질스트라 유튜브 APAC 오리지널 책임자는 “‘탑매니지먼트’는 한국 최초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향후 최고의 배우, 감독,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네티즌들이 선택해 볼 수 있다”며 웹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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