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서 쓰러진 60대 긴급 이송…가족들, 119대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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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24.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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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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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 인천행 여객기서 호흡곤란, 고칼륨혈증 일으켜
신고 받고 공항서 기다린 영종소방서 대원들 병원 이송
심정지까지 일으켜 의식 잃고 위독했다가 병세 호전돼
가족 "구급대원들 덕분" 영종 소방서 홈피에 감사 표시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러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던 여객기 안에서 60대 한국인 승객이 고칼륨혈증 등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승객은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29일 오후 5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여객기에서 한국인 A씨가 호흡곤란과 고칼륨혈증으로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동한 영종 소방서 대원들은 해당 여객기 착륙 즉시 A씨를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A씨는 위독한 상태였다. 심정지까지 더해져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다.

인하대 의료진은 A씨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과 응급 투석등을 실시했고, 다행히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의료진은 A씨 가족에게 "조금만 늦었어도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인천 영종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아버지 A씨를 구해준 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가족들은 "천운이 도왔다고 생각했다"며 "그 천운이 119 구급대원들 덕분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무사히 고비를 넘기고 현재 마산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묵묵히 국민들을 위해 일하시는 119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영종 소방서 관계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던 것 뿐"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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