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폭행 논란…한국미래기술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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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31. 오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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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사진=MBN 방송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양 회장이 몸담고 있는 한국미래기술의 공식 홈페이지는 오늘(31일) 아침 7시30분 현재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이 상태는 어제(30일) 밤 8시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미래기술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직립보행 로봇 '메소드-2'를 개발한 로봇 제작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사진=MBN 방송 캡처

양 회장은 군포시에 한국미래기술을 설립하고 2010년쯤 국내 연구진을 모아 로봇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6년엔 키가 4m 정도인 메소드-2가 사람을 태운 채 두 발로 걷는 동영상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양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거대 로봇을 가지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으로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또 한국미래기술 창업 전에 IT 사업을 20년 이상 해왔다고도 전했습니다.

한국 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사진=MBN 방송 캡처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미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온 만큼 이번 폭행 사건도 병행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어제(30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양 회장은 직원에게 욕설을 하며 뺨을 세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양 회장이 이런 폭행 영상을 찍게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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