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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대세… 혼족겨냥 이색 추석 선물 인기

입력 2016-09-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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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로가닉] VIP세트와 명품가정간편식세트
1인가구를 위한 로가닉의 명품가정간편식세트.(사진제공=로가닉)

 

최근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추석명절 선물세트 품목도 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7.5%로 2·3·4인 가구를 제쳤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전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한 명절 선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소용량 추석 선물 매출신장률은 2014년 16.2%에서 2년 만인 2016년에는 2배 가량 늘어난 3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1인가구를 위한 추석 선물세트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혼술(혼자 마시는 술)족을 위한 맥주서버 제조기부터 간편 가공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종합식품기업 로가닉은 올 추석을 맞아 1인 가구를 위한 ‘명품가정간편식세트’를 선보였다. 추억의 손구이김, 초간편 밥도둑 김자반, 자연즉석 나물밥 등 혼자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으로 구성됐다.
 

[어썸]산토리 맥주 크리미 서버 이미지
산토리 맥주 크리미 서버.(사진제공=오비맥주)

혼술족을 위한 이색 상품으로 산토리 ‘크리미 서버’가 눈에 띈다. 이 제품은 집에서도 풍부한 거품의 크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서버 제조기다. 시중에 판매되는 캔맥주를 기계 뒷편에 연결해 손잡이를 가볍게 당기면 맥주와 함께 풍성한 거품이 나와 캔맥주를 생맥주처럼 만들어 줘 생맥주의 풍미와 부드러운 맥주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커피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 가찌아 ‘까레자’는 프리미엄 원두커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특히 우유거품을 낼 수 있는 자동 스팀노즐로 커피 초보자도 쉽게 카푸치노,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으며 가압용 이중 필터 홀더로 풍부한 크레마를 만든다.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들이 늘면서 도시락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이색 추석명절 풍경 중 하나다.

편의점 CU가 최근 3년간 추석, 설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휴 3일(명절 당일 포함 ±1일)을 기준으로 도시락 매출은 2013년 18.4%에서 2014년 24.3%, 2015년 45%가 급증했다. GS25 명절 도시락 매출도 올해 설에는 작년보다 48% 늘었다. 이에 편의점 CU(씨유)와 GS25는 각각 한가위 간편식 3종과 명절 한정판 도시락을 출시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포장 선물들이 명절 매출이 늘어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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