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의 반응"..배우 도경수의 다음이 더욱 꽃길인 이유 [Oh!쎈 레터]
[OSEN=박소영 기자] "도경수, 대단한 배우+아이돌"
tvN '백일의 낭군님'을 더할 나위 없이 멋지게 마무리 한 도경수를 향해 찬사가 끊지 않고 있다. 작품의 흥행은 배우, 작가, 감독, 스태프, 시청자들이 모두 함께 만드는 거라고 하지만 첫 사극 주인공을 맡아 '연기돌' 꼬리표를 떼고 역대급 시청률을 견인한 도경수이기에 그렇다.
도경수는 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에서 왕세자 이율과 기억을 잃고 '아쓰남(아무 쓸모없는 남정네)'이 된 원득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나만 불편한가"를 남발하던 까칠한 왕세자와 홍심(남지현 분)과 풋풋한 부부 라인을 그린 원득 사이에서 도경수는 2역을 훌륭히 해냈다.
그는 31일 "'백일의 낭군님'을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작품이다. 이율과 원득이는 영원히 잊지못할 나의 소중한 친구로 기억이 될 것 같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경수는 엑소 디오로 2012년 데뷔해 넘버원 아이돌로 국내외를 장악했다. 2014년에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한강우 역으로 아이돌 꼬리표를 단박에 떼어냈고 영화 '카트', '순정', '형', '7호실',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드라마 '너를 기억해', '긍정이 체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탄탄히 입지를 다졌다.
일찌감치 업계에선 도경수의 진가를 알아본 셈이다. 아이돌 출신이라 탄탄한 팬덤으로 드라마쪽에선 어느 정도 흥행 배우로 손꼽혔는데 도경수 스스로 자신의 품격을 높였다. 연기를 행하는 진중한 자세, 작품에 몰입하는 뛰어난 집중도, 엑소 멤버로서는 천하를 호령했지만 배우로서는 겸손한 성품 덕이다.
동료 배우들 역시 그를 치켜세웠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왕 역을 맡아 왕세자 역의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주로 맞췄던 조한철은 "도경수는 대단한 배우다. 아이돌 출신이라 걱정하기 마련인데 도경수는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몸에 배어 있더라.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좋았다. 좋은 배우를 만날 때의 행복함을 느꼈다"며 미소 지었다.
끝녀 캐릭터로 기억 잃은 이율에게 '아쓰남' 원득이라는 애칭을 안긴 이민지는 "도경수는 현장에서 '나 아이돌이야' 이런 것 없이 편하게 대해줬다. 애드리브도 편하게 던져줬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눈이 커서 감정을 많이 담아내 부러웠다. 하지만 아이돌로서는 무대 위 위엄이 대단하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백일의 낭군님'은 첫 방송부터 5%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 회에선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14.1%, 최고 16.7%를 기록했다. 지상파를 뛰어넘으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지켜냈고, 역대 tvN 전체 드라마 시청률 중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미스터션샤인'에 이어 4위에 오르며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그 중심에 도경수가 있었다. 시청률 보증수표, 믿고 보는 배우, 연기돌의 최고봉, 이 모든 수식어가 도경수의 것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백일의 낭군님', OSEN DB,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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