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뽑고 또 뽑고? ‘의혹’ 산 기록들

사진=뉴스1 제공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갑질 사실이 알려지며 ‘위디스크’ 연봉과 직원 채용 공고 등에 의문점이 높아지고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위디스크’는 우수중소기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2017년 12월 31일 기준 총 56명의 사원이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아한 점은 ‘위디스크’는 2003년 10월 설립된 이후 끊임없이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는 점이다. 실제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에 따르면 2016년 3월 3일 ‘마케팅’ 담당자를 모집했지만 한 달 뒤인 4월 15일 또 다시 동일한 직무의 담당자를 모집했다.

2016년 5월 10일에는 ‘고객상담 전문 및 운영지원’ 담당자 모집 공고가 올라왔는데, 마찬가지로 6월 16일 동일 직무의 모집 공고가 접수된 이력이 있다.

이후에도 ‘위디스크’의 각종 업무의 담당자를 모집하는 공고는 짧은 기간을 두고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올해 8월 20일에도 ‘CS 고객관리팀’의 채용이 이루어졌지만, 해당 공고의 마감일 약 일주일 후 같은 공고가 게시되었다.

이 같은 채용공고를 두고 일부 네티즌이 최근 제기된 ‘갑질’ 문제의 영향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된 바 없지만, 현재 양진호 회장의 갑질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양진호 회장의 갑질 논란 이후 ‘위디스크’의 연봉도 도마에 올랐다. 위디스크가 7월 채용사이트에 올린 ‘위디스크 운영팀 모집(경력무관)’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근무형태 : 정규직 △근무요일 : 주5일, 오전9시~오후 6시 30분 △근무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연봉 : 2,400만원으로 나와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컨텐츠관리팀 모집(경력무관)’ 채용공고에는 △연봉 : 2,200~2,400만원으로 나와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근무요일 : 주 5일+주말 격주 교대 근무로 나와 있었다. 두 채용공고를 확인해보면 위디스크의 정규직 신입사원 연봉이 2,400만원 남짓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