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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은 유로 2016 준결승에서 프랑스에게 0-2로 진 이후 2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스페인은 유로 2016 8강에서 이탈리아에게 0-2로 진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두 팀의 맞대결은 결과적으로 무패행진을 한 경기씩 늘려주는데 그쳤고 어느 한 팀의 무패행진 종료는 나오지 않았다.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3월 A매치 스페인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전반 6분만에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호드리고 모레노의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결국 전반 30분 토마스 뮐러가 사미 케디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1-1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전까지 독일은 2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내달리고 있었다. 17승 4무. 잉글랜드, 칠레, 프랑스 등 세계 최강급 팀과 맞붙었음에도 2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스페인 역시 유로 2016 8강 패배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12승 4무. 스페인 역시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등과 맞붙었던 성적이다.

결국 두 팀의 맞대결은 연속 무패행진을 누가 끊느냐의 대결로 압축됐다. 하지만 1-1 무승부로 종료되면서 독일은 21경기를 22경기로, 스페인은 16경기를 17경기로 늘리게 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2년여간 패배가 없는 두 팀. 결국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8강 이상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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