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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은 역시 최강이었다. 괜히 세계 챔피언이 아니며 F조와 세계를 놓고봐도 최강임을 보여준 스페인전이었다.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3월 A매치 스페인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전반 6분만에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호드리고 모레노의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결국 전반 30분 토마스 뮐러가 사미 케디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1-1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는 굉장히 수준이 높았고 두 팀은 특유의 축구 색깔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월드컵 결승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역시 독일일 수밖에 없다. 같은 F조에 속해 3차전에 맞붙게 될 독일의 수준을 체감할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

스페인을 상대로 1-1 대등한 결과가 도리어 아쉬워할 독일의 반응으로 봤을 때 역시 독일은 F조의 압도적 최강이며, 세계를 놓고봐도 최강임은 다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내용과 결과를 종합적으로 봤을때 독일이 F조를 지배할 것이라는 것은 멕시코, 스웨덴 역시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남은 것은 2위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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