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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남편, 사랑은 안 한다. 전우애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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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배우 김수미/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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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배우 김수미가 출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자신의 입담을 과시했다. 김수미는 “26살에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다”며 “40년 동안 남편과 스킨십이 없었다.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으며 보냈다”고 말했다.

김수미의 남편은 40대부터 당뇨, 심근경색 등의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남편과 각방을 쓴 지 오래됐다. 내가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라며 “남편이 아침에 신문을 가지러 방에서 나오는데, 안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 걱정돼 들어가 보면 여전히 살아 있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 하는 취미활동은 다 싫다”며 “남편이 겨울에는 사냥, 여름에는 스킨스쿠버를 다녔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한번은 ‘너와 결혼하면 내 아들이 사람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더 한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내게 사과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이 좋다. 남편이 많이 바뀌었다”며 “아직도 사랑은 안 한다. 전우애로 산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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