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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수미 "남편, 목숨 걸고 딸 결혼식 참석...폐백 후 바로 수술"

김소연 기자
입력 : 
2018-06-11 10:18:16
수정 : 
2018-06-11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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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수미.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수미가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수미는 딸의 결혼식을 언급하며 “남편에게 고마운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남편이 딸 결혼식에 목숨 걸고 참석했다. 결혼 준비하느라 몰랐는데 친구가 '네 남편 얼굴 안 좋아' 하더라. 폐백이 딱 끝나니까 남편이 ‘나 아프니까 119 불러’라고 하더라. 왜냐고 물었더니 '사흘 전부터 아팠는데 입원하면 결혼식 못 올까 봐'라고 하더라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수미는 남편에게 보낸 영상편지에서 “30대 중반 즈음에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당신 목을 조른 적이 있지 않나. 나중에는 ‘그때 왜 가만히 있었냐’고 했더니 ‘몇 달 만에 가까이서 보니까 내가 너무 예뻐서 가만히 있었다’고 했잖아. 그렇게 유머가 있는 우리 남편, 지금 당신이 아침에 늦게 나오면 가슴이 두근거려. 무사히 잘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하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김수미에게 남편에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권했으나 김수미는 “사랑은 안 한다. 전우의 마음으로 의리로 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결혼하고 초반 5년 정도, 아기 낳을 때만 남편과 스킨십을 하고 끝났다. 스킨십 안 한지 35년 정도 됐다. 남자 양기를 모른다"면서 "난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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