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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수양대군 = 세조?
비공개 조회수 75,965 작성일2012.07.18

조선의 왕이었던 세조가 수양대군이라고 불리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세조의 이름이 '이유' 라고 하던데

그럼 '이유'는 이름이고 수양대군은 별명... 은 아니겠고, 다른 이름인가요?

 

닥터진에서 흥선대군이 나오는데 흥선대군, 이하응이라고 하는 것 처럼

불리는 이름이 여러개인건가요?

그 다른이름의 단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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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an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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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관직에 따른 품계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왕족은 왕과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직과 같은 품계을 받게 됩니다.

 

국왕, 상왕, 태상왕=국왕은 현재 재위 중인 왕, 상왕은 전에 재위하다가 현재 왕에게 왕위를 넘겨 준 왕으로 생존한 사람, 태상왕은 그 전의 왕으로 생존한 왕입니다. 마찬가지로 배우자는 중전, 왕대비, 대왕대비로 구분합니다.

 

왕세자-국왕의 아들(적자, 서자, 양자 모두 포함)로써 다음 국왕 1순위자

배우자는 왕세자빈

 

그 외의 아들 중 중전이 낳은 아들인 적자는 대군, 이외 후궁이 낳은 아들은 군으로 칭합니다.

중전이 낳은 딸은 공주, 이외 후궁이 낳은 딸은 옹주로 칭합니다.

 

여기까지는 모두 무품계로써 정1품上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의정 보다 높습니다.

 

왕세자의 아들, 딸들이 태어나 왕세손과 그 외의 아들, 딸들이 있다. 아들은 똑같은 군이지만 품계가 떨어집니다. 왕세자빈이 낳은 딸은 군주, 이외 후궁이 낳은 딸은 현주라고 불립니다.

 

질문자께서 올린 세조의 경우는 세종의 차남으로 이름은 유, 자는 수지, 묘호는 세조, 명나라에서 내린 시호는 혜장, 우리나라에서 올린 시호는 승천체도열문영무지덕융공성신명예흠숙인효 입니다.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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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군이라 함은 중전 소생의 적실 왕자입니다.

즉, 수양대군은 세종대왕의 적실 부인 소헌왕후 소생의 둘째 왕자의 대군호입니다.

수양대군 이전의 대군호는 진양대군이 있구요 그 이전에는 다른 대군호가 있었습니다.

OO대군->진양대군->수양대군 이렇게 대군호가 바뀌어져 왔습니다.

이유라고 하는 것은 본명 즉 이름을 말하는 거구요

세조는 묘호죠... 종묘에 들어가기 위한 묘호입니다.

그저 대군호일 뿐이고 별명이 아닙니다.

 

그리고 닥터진 흥선대군이 아니라 흥선군입니다.

종실 몇대까지는 "군" 칭호를 주거든요.(조선 왕실 종친 칭호 계급별로 있음)

그리고 이하응은 흥선군의 본명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들은 이름을 여러개 씁니다. 아명, 이름, 호, 자 등등...

흥선군은 나중에 아들을 보위에 앉히고 흥선대원군이 됩니다.

대원군은 왕의 생부가 선왕이 아닐 경우에 왕의 생부에게 주는 칭호입니다.

선조의 생부 덕흥대원군, 철종의 생부 전계대원군, 인조의 생부 정원대원군(원종으로 바뀜)처럼

흥선군도 고종이 왕위에 올라서 흥선대원군으로써 왕의 살아있는 생부로서 섭정을 하게 됩니다.

근데 정치도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듯이 흥선대원군은 아들이 성인이 되어도 권력을 안 돌려줍니다.

타의로 인해 밀려났다가도 계속 권력을 다시 잡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합니다.

일본군과 짜고 며느리인 명성황후를 죽일 정도이며(아마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

임오군란을 틈타 다시 정권을 잠시 잡았다가 명성황후의 기지로 청나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러다 몇년 지나 다시 조선으로 돌아와 운현궁에서 세상을 뜨게 되는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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