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 중징계 내린 이유 "손흥민이라도 예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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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 전례없는 중징계 내린 이유

대한축구협회가 장현수(27·FC도쿄)에게 '국가대표 퇴출'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구협회 공정위원회(옛 상벌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는 1일 장현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하고 벌금 3천만원을 부과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앞으로 장현수는 어떤 형태로든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서 군(軍)에 입대하지 않고도 4주 군사교육과 34개월 내 54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를 받았다.

서창희 위원장은 중징계 이유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태극마크를 다는 건 불합리하다"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엄중하게 벌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즉, 앞으로 비슷한 사례 선수들의 '재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20명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장현수처럼 54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신성한 병역 의무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정위의 중징계 결정은 국가대표 선수에게 부과된 병역 특례 봉사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처벌을 받는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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