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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힘들어…" '전참시' 이영자·매니저, 눈물의 진심 고백

© News1 MBC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와 매니저가 진솔한 속마음 토크를 나누며 마음이 통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이 공감하면서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송이버섯 라면으로 제대로 힐링하는 등 진정한 ‘힐링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전국 기준 1부 7.8% 2부 8.8%를 기록했다. 토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니저에게 ‘힐링 푸드’로 송이버섯 라면을 공개한 이영자와 매니저와 ‘개그콘서트’를 찾은 박성광의 모습이 공개됐다.

키워드는 ‘송이’였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바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송이버섯 라면으로 극복했고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을 향한 남다른 배려심으로 큰 결심을 하게 된 것. 서로를 향한 진심이 깊어지는 네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주 ‘꽈배기 실종사건’으로 상심했던 이영자가 매니저의 선곡 센스로 마음이 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매니저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노래를 즐겨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던 중 이영자가 매니저에게 “나는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한결같이”라며 평소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매니저는 “방송이 나가면서 연락이 안 되던 유치원 친구들까지도 연락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건 감사한 데 그 순간 노래진다”면서 “그래서 모자랑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는데, 또 그러면 연예인 병 걸렸다고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누구한테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너무 속이 상해서 얘기를 못 했다”고 눈물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이영자 또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매니저는 이영자에게 “요즘에는 고민이 많이 되고 힘들었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그분들을 잘 챙기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당장 앞에 할 일도 첩첩 산중인데 언제 챙기냐. 인간관계에 부딪치는 건 정도가 없는 것 같다”고 그를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마침내 소백산에 도착했다. 이영자의 ‘힐링 푸드’의 정체는 바로 송이버섯을 듬뿍 넣은 송이버섯 라면이었다. 송이버섯라면에 대해 ‘신선의 음식과 인간의 음식의 만남’이라고 설명한 이영자는 “라면의 향이 사라졌다. 라면 먹은 후 냄새도 싹 사라졌다”며 “굉장히 매력 있는데 굉장히 선하다”고 맛을 평가해 모두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송이버섯 라면의 극강의 비주얼과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 사운드로 참견인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과 귀를 유혹하는 먹방을 펼치며 진정한 힐링을 맛봤다.

그런가 하면 박성광을 위해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를 결심하는 병아리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광이 새 코너를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해 그의 애완견 광복이, 병아리 매니저와 함께 ‘개그콘서트’를 찾았다. 8개월 만에 ‘개그콘서트’ 대기실에 방문한 박성광은 후배들을 위해 피자도 쏘고 함께 대본도 맞춰보며 피드백을 주는 등 든든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박성광은 후배들에게 “대사가 애매하다. 나를 깔 거면 확실히 까라”고 조언하며 선배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후배들이 병아리 매니저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지 물었고 박성광은 매니저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은 잠시 자리를 비웠던 병아리 매니저가 돌아오자 “살짝 무대 한 번 올라와 볼래?”라며 조심스럽게 제안했고 매니저는 “무섭다”면서 “잘 돼야 하는데 제가 망칠까 봐”라고 거절했다. 이에 박성광은 일부러 다른 이야기로 주제를 돌리는 등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병아리 매니저는 결국 박성광의 제안을 수락했다. “부담스러우면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박성광의 말에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매니저는 “오빠를 위해서 한 거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빠의 부탁인데 거절해서 어디 쓰겠나”고 마음을 바꾼 이유를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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