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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또같이' 김한길♥최명길, 폐암 투병 이겨낸 ♥가득 24년차 부부[종합]



[OSEN=박진영 기자] '따로 또 같이'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폐암 투병 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행복하고 낭만적인 여수 여행을 떠났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는 최명길 김한길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두 번째 여행지인 전남 여수로 떠났다. 
   
이날 갯장어를 먹던 중 김한길은 "결혼 15주년 되던 때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신혼여행지를 찾았다"며 온 가족이 떠났던 20일 캠핑카 유럽 여행을 회상했다. 

이어 김한길은 "신혼여행 당시 그림을 그렸는데, 그 때의 화가가 그 자리에 있더라. 두 아들의 그림을 그려줬다. 우리는 커피 마시면서 보고"라며 "이후에 아들에게 뭐가 제일 기억에 남느냐고 했더니 '비오는 날 다 같이 빨래방 간 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가족 모두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을 더 의미있게 생각했다는 것. 

김한길 역시 이번 여행에 대해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뭘하든"이라고 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내들은 게장 맛집에 가서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여자 4명이서 밥 6공기를 먹은 것. 박미선은 "깜짝 놀랐다. 없으니까 하는 얘긴데 여배우인데 많이 먹더라. 강성연 심이영이 좀 더 먹더라"라고 말했다. 



한참 밥을 먹던 중 최명길은 "남편과 떨어져 있으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이렇게 맛있는 게 있는데 남편과 같이 먹었으면 좋지 않나 시다"라고 남편 김한길을 떠올렸다. 하지만 김한길은 "배부르니까 이제야 남편 얘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5년차 여전히 달달하기만 한 심이영은 "우리 신랑은 게장 좋아한다"며 남편 최원영 생각을 했다. 강성연 역시 음식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 남편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이후 이들은 추억의 롤러장을 찾았다. 하지만 최명길만 롤러를 타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최명길은 "시도를 하려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부담감이 생겼다. 혹시라도 잘못 되면 안 된다.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자전거를 타다 한번 넘어지고 난 뒤로는 자전거도 안 탄다는 것. 

반면 김한길은 이봉원과 카트를 탔다. 지난 해부터 폐암 투병을 해왔던 김한길은 "한동안 집에만 있었다. 사람을 잘 안 본다. 요즘엔"이라며 "작년 연말부터 건강이 안 좋았다.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절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랬던 그가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아내들은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일몰을 보러 나섰다. 아내, 엄마라는 이름을 떼어놓고 오롯이 자신들만 생각하며 일몰을 즐긴 네 사람이다. 이후 이들은 각자 남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내가 이 사람과 끝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좀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강성연은 "나는 절대로 나 두고 가지 말라고. 내가 많이 의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사람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감당이 안 된다"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또 최명길은 과거 아들 둘이 레슬링을 하자고 졸랐을 때 더 해주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는 김한길 역시 마찬가지. 그는 막걸리는 마시는 자리에서 "내가 개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알레르기 때문에 못 키우게 한다. 집에서 못 키우게 하니까 밖에서 키웠다. 겨울에 새끼를 낳아서 지극정성으로 개를 돌봤다. 얼마나 예쁘냐. 그런데 아내가 애를 둘 씩이나 낳고 그렇게 예쁘냐고 하더라.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가 그렇게 예쁜데 아들의 첫걸음마, 언제 처음 아빠를 불렀는지 아무 기억이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로또가 당첨이 됐는데 현금으로 안 바꾼거다. 개도 이렇게 예쁜데 내 자식은 얼마나 예쁘겠어. 그런데 하나도 모르더라"라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이후 김한길은 아들, 아버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최명길은 김한길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문 앞까지 나가 괜찮은지 체크하며 오늘 하루 종일 있었던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즐거웠다"는 남편의 한 마디에 모든 걱정이 사라진 최명길이다.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24년차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parkjy@osen.co.kr

[사진]'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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