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성신여대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제1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에 행하는 의식으로 크림전쟁 당시 나이팅게일이 보여준 종군 간호사로서의 헌신적인 간호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이번 선서식에는 전문직 간호인으로서 초석을 다져온 성신여대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108명이 참석했다. 선서식에서 이들은 첫 임상실습을 앞두고 섬김의 정신을 새기며 간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지도교수와 가족을 비롯해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김은희 간호대학 동문회장이 함께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양 총장은 축사를 통해 "고통받는 환자를 정성으로 간호하고 사랑으로 보듬게 될 간호인의 길을 택한 여러분은 분명 선택받은 사람이지만, 자신을 태우며 빛을 발하는 촛불처럼 간호 전문직의 길은 고되고 험난할 것"이라며 "오늘의 다짐을 늘 되새기며 아픈 사람들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독여주는 따뜻한 전문 간호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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