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Encore Career(일) > Challenge(창업‧창직)

[비바100] 메뉴만 달라도… 고깃집 창업도 색다르게

입력 2018-03-07 07:00 | 신문게재 2018-03-07 13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색다른 메뉴를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고깃집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치킨과 더불어 한국인의 대표 외식메뉴인 고기는 그만큼 경쟁자가 많은 시장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도 많지만 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와 단골을 확보한 노포가 많다는 점도 고깃집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들과 같은 메뉴로 승부해서는 성공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찾는 고객이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고깃집도 최근에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건강을 콘셉트로 내세운 브랜드도 등장했다.

 

조선화로집
조선화로집

 

‘조선화로집’은 1인분에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소갈비살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돼지갈비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만 소갈비살을 저가에 즐기기란 쉽지 않다. ‘조선화로집’은 물류유통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외식사업에 진출한 브랜드로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청춘뒷고기
청춘뒷고기

 

‘청춘뒷고기’는 돼지의 머리부분에서 나온 ‘뒷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한다. 익숙하지 않은 부위지만 독특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앞세워 마니아층을 확대하고 있는 브랜드다. ‘청춘뒷고기’에서는 2만원 가량의 가격으로 뒷고기 모둠 한판을 즐길 수 있다. 뒷고기는 삼겹살이나 목살에 비해 수요가 적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그러나 사실 뒷고기는 도축업자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린 것에서 이름 붙여진 부위로 고기를 아는 사람이 인정한 부위인 셈이다. ‘청춘뒷고기’는 밑반찬 셀프바 시스템을 도입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에릭스
꽃보다 힐링 구이구이

 

구이판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고깃집도 있다. 원적외선 도자기로 알려진 ‘에릭스 도자기’가 론칭한 구이 전문점 ‘꽃보다 힐링 구이구이’는 기능성 특수 도자기 ‘힐링요’로 돼지고기를 조리한다. 힐링요는 생육광선을 통해 재료 본연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동시에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불이 아닌 빛으로 조리해 영양소와 수분, 재료 본연의 나트륨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이베리코 흑돼지를 취급한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스페인산 돼지고기로 일반적인 돼지고기와 다른 식감으로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까지 판매될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는 참숯훈연고온숙성 기술로 흑돼지를 구워 깊은 맛을 살렸다.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는 가맹점주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100호점 이상은 출점하지 않겠다는 원칙 하에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고기창업은 주거지역, 오피스존 등 어느 상권에서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와 매력적인 메뉴를 갖춘 업체를 선정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