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여자컬링, 사상 첫 은메달

2018-02-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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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한국 여자컬링팀이 사상 첫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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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컬링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사상 최초로 획득한 메달이다.

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에 3-8로 패했다. 대표팀은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를 마쳤으나 이들은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1980년대 싹을 튼 한국 컬링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것 자체가 처음이며, 대한민국은 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다.

대표팀은 예선에서부터 역사를 썼다. 한국컬링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이들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를 차지하며 소치 대회 성적(3승 6패 8위)을 훌쩍 넘겼다.

최초로 준결승에 올라 일본을 8-7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스웨덴은 세계 랭킹 5위를 차지한 까다로운 팀이다. 세계 랭킹 8위인 한국은 예선에선 스웨덴을 7-6으로 꺾었으나, 결승에선 아쉽게 스웨덴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대표팀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그리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선수 모두 김 씨라 '팀 킴'으로 불린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