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아카데미 '오리엔탈리아 아트스튜디오' 정규반 강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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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는 예로부터 일상적인 생활공간을 장식하였고 다양한 기물을 등장시키고 이를 통해 다산, 화목, 입신양명, 부귀영화, 무병장수 등의 삶의 보편적 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길상적 의미의 작품들이 많다. 전통회화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색채와 형태를 지니고 있는 우리의 전통채색화인 민화는 장식적인 가치가 높고, 화폭에 담긴 의미와 제작 기법 등 미술적 가치가 높다.

민화는 궁중화에서 시작되어 대중적인 실용화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대부분의 작품이 작가미상이다. 그동안 민화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유보되어 오다가 수년전부터 창의적인 조형적 가치와 함께 당시의 시대상과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따라서 전통민화를 수집하는 미술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고 문화계에서는 민화배우기의 대중적인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서울 인사동을 중심으로 민화를 배우는 공간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고, 이후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전국의 문화센터에도 많은 강의가 개설되게 되었다. 민화 배우기에 대한 관심은 회화전공자부터 취미생활, 여가 시간을 활용하려는 직장인과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더 높은 수준의 고급강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전문작가들의 강의도 개설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 한국전통진채회 소속 이지현 작가가 대표를 맡고 있는 <오리엔탈리아 아트스튜디오(Orientalia Art Studio)>가 민화아카데미 정규반을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있다.

2010년부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압구정본점에서 '생활속의민화이야기' 강좌를 통해 민화의 대중화 및 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지현 작가는 강남구 도곡동에 기존의 화실과는 차별화된 공간인 ‘오리엔탈리아 아트스튜디오'를 새롭게 오픈했으며 정규반 강좌를 개설해 민화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다.

이 강좌는 민화와 전통채색화의 정통기법을 심도있게 전달하는 실습 위주의 강의로 수강생들의 표현력과 이해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소수의 인원으로 초중급, 심화, 작품 과정 등 수준별 맞춤강의는 물론 전문작가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성신여대와 한성대 대학원에서 전통 진채화를 전공한 이지현 작가는 서울시 전통문화대전 대상,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전통민화와 함께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완전히 새롭게 접근한 팝아트 계열의 '몽타주시리즈' 작품을 전시해 독창적인 작가의 영역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오리엔탈리아 아트스튜디오의 정규반 강좌는 봄, 여름, 가을, 겨울학기로 편성되며 매학기 10회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신청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대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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