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우영 지인 "내가 찍어준 뒷모습만 남겨둔 채…" 애도
입력: 2018.11.09 09:58 / 수정: 2018.11.09 09:58
지난 5일 교통사고로 세상과 작별한 모델 김우영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우영 인스타그램
지난 5일 교통사고로 세상과 작별한 모델 김우영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우영 인스타그램

김우영, 지난 5일 서울 마포대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 당해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모델 겸 타투이스트 김우영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우영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김우영의 빈소는 광주광역시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지난 8일 발인이 엄수됐다.

'26세'라는 이른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한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작곡가 슈프림 보이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형이자 친구 김우영 군이 11월 5일 사고로 별세했다. 평소 사람들을 만나 함께 시간 나누는 것을 좋아하던 친구였기에 우영이를 아시는 분들이 함께 자리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우영을 평소 아끼고 사랑했던 한 지인은 "이번 시즌 그를 볼 수 있었던 건 마지막이 되어버렸다. 그의 인스타에는 내가 찍어준 뒷모습만 남겨둔 채 떠나버렸다. 다시는 그를 못 본다는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를 기억하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우영은 독특한 감성을 지닌 프리랜서 모델로 활약해왔다. 그는 지난해 3월 방탄소년단 RM이 미국 유명 래퍼 왈레(Wale)와 협업한 곡 '체인지'(Change)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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