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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인종차별 피해→키얼스티 플라 사과…분노의 타임라인(종합)

수현이 인종차별 피해를 받았다. 이후 9일 키얼스티 플라가 사과를 전했다. 사진=문화창고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수현이 인터뷰어 키얼스티 플라에게 인종차별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함께 인터뷰하던 배우 에즈라 밀러는 물론 국민까지 분노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의 리포터 키얼스티 플라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에즈라 밀러와 수현이 함께한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렌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사2’)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키얼스티 플라는 ‘해리포터’에 대해서 묻는 도중 수현에게 “해리포터를 영어로 읽었냐, 그때도 영어를 알았나”라는 무례한 질문을 건넸다.

에즈라 밀러는 이 질문을 듣자마자 “(수현은) 지금도 영어로 하고 있다. 알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말하고 있고 아주 잘한다. 난 영어만 할 줄 안다. 한국어를 정말 못한다”며 한국어를 구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부분은 편집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영상에 있었고, 해당 영상이 게재되자마자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수현 에즈라 밀러 사진=수현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렇게 무지하나”, “자기도 백인이 아니면서 웃긴다” 등 부정적인 반응과 동시에 크게 분노했다. 이 여파는 3일간 이어졌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수현과 에즈라 밀러 그리고 키얼스티 플라로 도배되었다.

사건이 벌어지고 3일 후인 9일 키얼스타 플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과 더불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나는 지난주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출연 배우와 인터뷰를 하게 되서 기뻤다”며 “내가 수현에게 한 질문이 ‘무지함으로 들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 나는 노르웨이인으로서 영어가 나의 모국어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수현이 매우 어린 나이에 영어로 ‘해리포터’를 읽을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나에게 보내진 메일들로 나와 가족들이 심한 협박을 받았다. 수많은 매체들이 나를 인종 차별주의자로 부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나의 마음은 상처받았다”며 “수현과 에즈라 밀러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수현이 이 글을 읽는다면, 내가 당신을 불쾌하게 했던 점 용서해달라”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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