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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라이프' 심방골주부, 27시간의 정성… 전통 방식 두부 제조부터 청국장까지(종합)

사진=JTBC 랜선 라이프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심방골주부의 손에서 전통 방식 시골 밥상이 탄생했다.

9일 밤 방송된 JTBC '랜선 라이프'에서는 쿡방 크리에이터 심방골 주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심방골주부는 아들인 강봉PD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첫 방송 이후 주변 반응을 묻자 "주변에서 어떻게 알아봤는지 연락 와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구독자 수도 약 3만 명 증가했다고.

심방골주부는 "전통요리법을 이용한 시골 밥상이다. 주재료는 콩"이라고 밝혔다. 콩은 심방골주부가 직접 재배했다. 그는 "청국장을 끓일 것이고, 가마솥에 불 때서 밥을 짓고, 가마솥에 끓인 두부와 김치, 꿀을 이용해서 간식으로 꿀밤 조림을 할 거다. 가마솥 누룽지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시골에서도 이런 요리가 잊힌다. 이걸 이어가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고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심방골주부와 강봉PD는 전날 20시간 정도 불린 콩 4kg를 들고 읍내 방아간으로 향했다. 콩은 콩물이 돼 나왔다. 콩물을 들고 돌아온 다음에는 집에서 묵힌 청국장을 꺼냈다. 스티로폼으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킨 청국장이었다.

절구에 청국장을 담고 본격적으로 요리 준비에 들어갔다. 심방골주부는 청국장을 찧었다. 심방골주부는 "청국장을 방아간에 가서도 찧을 수 있지만 콩 알맹이의 식감이 떨어진다. 절구로 찧으면 훨씬 더 깊은 맛이 난다. 지금은 시골에도 절구 있는 집이 별로 없다. 이 절구는 할머니가 쓰시던 거다. 할머니가 시집왔을 때도 이미 있었을걸"이라고 답했다. 청국장은 잘 찧어졌다.

다음으로는 두부 만들기에 들어갔다. 가마솥에 물을 붓고 장작까지 준비했다. 심방골주부는 "예전에는 이런 장작이 없었다. 기름을 안 쓰고 장작을 쓰다 보니 두부 같은 거 하려거든 짚으로 땠다. 지금은 전통 방법으로 하려고 해도 재료가 넘쳐나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콩물을 끓는 물에 넣고 저었다. 어느 정도 젓고 나서는 들기름을 넣었다. 소포제 역할을 하기 때문. 30~40분 동안은 저으면서 찬물을 붓고 젓기를 반복했다. 다 끓고 난 다음에는 콩물과 비지를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분리한 콩물에는 간수를 넣었다. 염도가 21도인 간수로 만들어야 맛있다고. 완성된 두부를 놓고는 40분간 기다렸다.

강봉PD가 잠깐 쉬라고 했지만, 심방골주부는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강봉PD는 쉴 틈 없이 쉬라고 했지만 심방골주부는 양념을 만들고, 감을 따고, 밤을 줍는 등 바빴다. 순두부에 양념간장이 모자의 점심이었다. 강봉PD는 "두부가 진짜 잘됐다"라며 감탄했다. 심방골주부는 "정성 들여 하면 다 잘되게 돼 있어"라고 말했다. '랜선 라이프' 스태프들은 두부를 직접 맛 봤다고. 스태프는 "고소하고 맛있었다"라며 이후에 제공된 도시락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완성된 두부 모습을 본 출연진은 감탄했다. 1년 동안 기른 콩을 따고 20시간 불리고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정성까지 녹여낸 두부였다. 1년하고 27시간이 걸린 끝에 탄생한 두부였다. 강봉PD는 그런 엄마의 정성이 담긴 두부를 촬영하며 기록했다.

두부를 만들고 난 다음에는 두부가 들어간 시골 밥상이 차려졌다. 두부 김치, 꿀밤 조림 등을 만들었다. 꿀밤 조림을 맛 봤던 스태프는 "밤이 입 안에서 녹아내리면서 꿀이 적셔준다"라고 맛을 묘사해 이영자를 군침 흘리게 했다.

가마솥 누룽지부터 청국장까지 완성되며 시골 밥상 한 차림이 준비됐다. 청국장 찌개에는 직접 만든 두부까지 올라갔다. 보약 밥상 한상이 완성되며 출연진을 감탄하게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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