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코치진과의 불화를 폭로해 파장인데요.
코치진의 부당한 처우, 공금 유용 의혹과 함께
자신들의 고향 의성을 수시로 깎아내린 부분도
폭로의 한 계기가 됐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선수들은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경상북도,
의성군 이렇게 4곳에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이 중 의성군 호소문에는,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데 왜 의성이
주목을 받는지, 마늘이 덩달아 혜택을 봤다는 식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시골 출신은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식의 말을 하는 교수님을 이해할 수 없고,
저희 때문에 학생 선수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썼습니다.
또 '김경두 교수님 혼자만의 힘으로 의성에
컬링장이 지어진 게 아닐 텐데
우리 고향인 의성을 깎아내릴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런 가치관을 가진 분들과
더는 함께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지적한 코치진의 '의성 폄하'는
지난 여자컬링팀 환영 행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
(안동MBC 뉴스데스크/2018. 3. 12)
한편 경상북도 환영 행사에 참석했던 코치진과
컬링 관계자들은 의성군 환영 행사에는
예고 없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의성 폄하를 비롯한 선수들의 폭로에 대해
김경두 전 교수와 딸인 김민정 감독은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사위인 장반석 감독은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상금을 공금으로 사용해 문제가 없으며
선수들이 주장한 부당한 처우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INT▶장반석 감독
"그들이 낸 호소문에 한 점 부끄러움이 있으면 이렇게 얘기 못해요. 저는 근데 하나도 안 부끄러워요. 떳떳해요."
선수들은 현재 휴가를 내고 고향인 의성 등지에
머물며 언론과의 접촉을 끊고 있지만
이번 장 감독의 해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다음 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영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코치진과의 불화를 폭로해 파장인데요.
코치진의 부당한 처우, 공금 유용 의혹과 함께
자신들의 고향 의성을 수시로 깎아내린 부분도
폭로의 한 계기가 됐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선수들은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경상북도,
의성군 이렇게 4곳에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이 중 의성군 호소문에는,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데 왜 의성이
주목을 받는지, 마늘이 덩달아 혜택을 봤다는 식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시골 출신은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식의 말을 하는 교수님을 이해할 수 없고,
저희 때문에 학생 선수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썼습니다.
또 '김경두 교수님 혼자만의 힘으로 의성에
컬링장이 지어진 게 아닐 텐데
우리 고향인 의성을 깎아내릴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런 가치관을 가진 분들과
더는 함께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지적한 코치진의 '의성 폄하'는
지난 여자컬링팀 환영 행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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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MBC 뉴스데스크/2018. 3. 12)
한편 경상북도 환영 행사에 참석했던 코치진과
컬링 관계자들은 의성군 환영 행사에는
예고 없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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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폄하를 비롯한 선수들의 폭로에 대해
김경두 전 교수와 딸인 김민정 감독은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사위인 장반석 감독은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상금을 공금으로 사용해 문제가 없으며
선수들이 주장한 부당한 처우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INT▶장반석 감독
"그들이 낸 호소문에 한 점 부끄러움이 있으면 이렇게 얘기 못해요. 저는 근데 하나도 안 부끄러워요. 떳떳해요."
선수들은 현재 휴가를 내고 고향인 의성 등지에
머물며 언론과의 접촉을 끊고 있지만
이번 장 감독의 해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다음 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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